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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4기를 마치며

글은 나를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글또 4기를 마치며

50점이다. 글또 4기를 마치며 스스로에게 주는 점수다. 만족과 아쉬움이 모두 묻어나는 점수다. 만족했던 점은 글또에 참여하며 꾸준히 글을 작성할 수 있었고,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한 주제를 깊게 파지 못 하고 매번 주제가 바뀐 점과 제출에 급급해 완성도 높은 글을 작성하지 못한 점이다.

중구난방식 주제 선정에 대한 아쉬움

다른 멤버들은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이번 기수 동안 꾸준히 작성한 게 느껴졌다. 그에 반해 나는 주제 하나를 정하지 않고 제출 시기에 맞춰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술에 관해 작성했다. 상황에 맞게 기술을 선택하는 건 나쁘진 않지만 나는 중구난방식으로 급하게 작성했던 내 모습을 알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기수에 제출했던 주제는 스프링, 자바, 데이터베이스, 깃, TDD 등 이었다. 방대한 주제들이라 이번 기수 동안 꾸준히 썼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한 점은 아주 아쉽다. 다음 기수에는 하나의 주제를 확실히 정해서 깊게 파고 싶다. 하반기에는 이펙티브 자바라는 책으로 자바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인데, 난이도가 있는 책이라 스터디를 준비하며 글또 글을 작성하면 어떨까 싶다.

값진 피드백과 그걸 두려워하는 나

글 제출할 때마다 조원들이 값진 피드백을 해주셨다. 그런데 나는 그 피드백을 두려워했던 것 같다. 특히 글에 대한 피드백은 다른 피드백보다 어려워하는 모습이다. 글을 통해 나 자신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어려워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글또의 가장 큰 장점인 피어 피드백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다. 제출만 하면 다시 글을 안 쳐다보고 고칠 생각을 안 했다. 정말 아쉬운 점 중 하나이다.

처음 글또를 신청할 때 억지라도 글을 쓰며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글또를 진행하면서 처음 마음과는 반대로 행동했던 것 같다. 아쉽지만 다시 피드백하고 올바른 방향을 잡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수는 50점이지만 다음 기수에는 스스로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낮은 점수일수록 더 쉽게 올릴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합니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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