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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거잠포구를 갔다

글은 나를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다시 한번 거잠포구를 갔다. 올해 새해를 보고 싶어 찾아 갔던 곳이다. 개발자를 준비하기로 했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였다. 당시 코드스쿼드를 합격한 상황이었고 올 한 해 꾸준히 달려야겠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비록 날씨가 좋지 못해 새해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 때 들었던 생각을 정리한 글이 일출이 치트키는 아니다이다. 일출을 본다고 없던 마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라도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깨달음이었다.

이번주에 최종합격 소식을 받았다. 다음주 출근을 앞두고 내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다. 여러 장소를 고민했는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거잠포구였다. 불명확한 미래를 두고 고민했던 나를 돌아보며 현재의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여행으로 정리한 내 생각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낯선 것에 두려워하지 말고 답은 반드시 있다는 믿음갖기”로 표현하고 싶다.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면 절대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기술 등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 마음이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느리더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내 삶은 시즌2이고 챕터1이 끝난 것 같다. 깊은 고민으로 시작했던 시즌2. 개발자를 준비했던 시기를 챕터1이라고 부른다면 커리어를 시작하는 지금 이 시점은 챕터2의 시작이다. 다시 한 줄씩 써내려가보자.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나는 장인이 되기 위해 노력중인가?

하나의 챕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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