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답답하다. 무언가 알 듯 말 듯한데 명확하게 이해하고 코드로 구현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 지난주 학원에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OP)를 배웠다. 자바의 핵심 개념이라 반드시 이해하고 싶었다.
상속을 바탕으로 구현해야 했다. 당일에는 그냥 좌표 입력 받으면 입력받으면 계산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제출했다. 상속의 개념을 알고 있으나 실제 코드에 적용하지 못하니 꽤 답답했다. 그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주말에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개념은 이해 가는데 실제 코드로 구현하려니 막막하다.
첫 술에 첫술에 배부르려고 하는 건가.. 초조한건가.. 시간이 투자되는 만큼 결과물로 얻어야 속이 풀리는 성향이라 답답하다. 쉽게 이해되는 OOP가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이해하고 싶다. 이해해서 내 프로그래밍 설계에 반영하고 싶다.
이 때 스스로 해줄 수 있는 말은 그래도 꾸준하게 물고 늘어지라는 말이다.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높은 계단 앞에 있는 그 기분은 안다. 답답하고 대충 넘어가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그 마음. 하지만 그 때 그때 이렇게 저렇게 해보려고 노력하다보면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그 계단을 넘어선 내가 보일 것이다.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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