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멱등 API에 대해서 고민했다. 멱등성이란 동일한 연산이 여러번 수행되도 결과가 항상 같은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절대값 함수가 있다. abs(abs(3))처럼 abs() 연산을 여러번해도 값은 3으로 동일하다.
그렇다면 멱등 API의 의미는 무엇일까. 동일한 request-key를 가진 요청이 여러번 호출되더라도 로직이 1번만 수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내 은행 계좌에 10,000원을 적립해주는 외부 API가 있다고 해보자. 적립은 비즈니스 조건 상 1번만 일어나야한다. 만약 내가 aaaa 라는 request-key로 외부 적립 API를 3번 호출하더라도 내 잔고는 10,000원만 증가해야 한다.
이처럼 계좌 잔고나 재고처럼 데이터의 정합성이 중요한 도메인에서 멱등 API를 도입한다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