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고 싶다고 미칠 수 있을까?
글또 피드백 중 블로그 하나를 추천받았다. 첫 번째 글을 읽자마자 자극이 됐다. 블로그 속의 문장이 기억난다. “한 언어에 대해선 면접관보다 잘 알아야 한다”는 글쓴이의 말. 그는 자바 관련 책을 6권 정도 반복해서 읽었다. 한마디로 미쳤다. 어떻게 이런 힘이 나올 수 있었을까.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고 나도 이렇게 미쳐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부에서 자극을 받아서 하는 힘을 얼마 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힘이 지속하려면 내부에서 자극을 주고 납득을 해야 한다. 나는 자바, 스프링에 미쳐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가지고 있을까?
오늘 엄마에게 조용하게 이야기했다. “이제 스스로 밥 벌어먹고 살아야하는데..” 엄마도 웃으며 대응했다. “맞는 말이지” 개발자를 하고 싶어서 6개월 학원을 다녔고 이제는 내가 준비한 만큼 회사에 들어갈 수 있다. 지금도 못하고 있다고 생각은 들지는 않지만 이 사람처럼 미쳐있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몰려온다. 그럼 어떻게 할까?
뭘 어떻게 해.. 그냥 해보자. 자바랑 스프링에 미쳐보자!!! 로마인이야기 대신 DDD를, 자바를, 스프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