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은 마음 가짐을 마음가짐을 한 번에 바꿔주는 치트키가 아니다. 올해 처음으로 새해 일출을 보고 싶었다. 올 한해(2019년)가 나에겐 반드시 정리가 필요한 해이기 때문이다. “그래. 일출 보면서 올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내 년을 내년을 살아보자.”” 라는 마음에 주변 지인들에게 일출을 보러 가자고 했다.
‘일출을 보면 내 마음이 치트키를 쓴 것 마냥 것처럼 동기부여가 잔뜩 될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이란 사실 지금 이 순간부터도 가능하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 새해 첫해를 본다고 해서 내 마음이 바뀌는 건 아니다.
그래서 마음 한 켠에 한쪽에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일출이 치트키인 것처럼 그것만 보면 뭐든 달라질 거라고 ~믿었나보다.~ 믿었나 보다. 그래서 일출 보기 전에는 조금은 느슨하게 살아보자는 마음이 작게라도 있던 것 아닐까.. 그 불편함이 느껴져서 이 글을 남긴다. 올해 마지막 날에 적는 글. 일출을 보기 전에 적는 글.
나에겐 새해가 아니라 또 다른 오늘이 올 뿐이다. 오늘이 오면 오늘 할 일을 묵묵히 하면 된다. 그게 내가 원하던 새로운 마음가짐이며 동기부여다. 꾸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