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에 대하여
요즘 나는 여러가지 피드백을 받고 있다. 여러가지 피드백을 받으면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피드백은 그 자체 만으로 좋은 걸까? 피드백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을 별로 없을 것이다. 어떤 아쉬움인지와 이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적어봐야겠다.
내가 받는 피드백의 종류는 3가지이다. 시간관리 모임, 코드스쿼드 코드리뷰, 글쓰기 모임이다.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나도 피드백을 주는 커뮤니티이다. 아래 사진들을 통해 각 커뮤니티에서 어떤 피드백을 받는 지 소개하고자 한다.
퍼플 주간 피드백 사진 시간 관리 모임의 주간 피드백 사진이다. 주 초에 한 주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영역 별로 시간을 분배한다. 1주일은 168시간이라서 내가 분배한 시간을 통해 어떤 영역이 내 삶에서 중요한지 파악 가능하다. 이 모임의 피드백 방식은 목표 달성에 대한 피드백이다. 목표 미달성이라면 왜 미달성인지 물어보고 다음주는 이렇게 해보면 어떨지 조언한다. 달성했다면 그 방식이 계획대로 이루어진 건지 혹은 우연히 이루어졌는지 분석하라고 조언한다. 다음주 목표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해준다. 이 목표가 측정 가능한지, 구체적인지 막연한지 등의 관점으로 피드백해준다.
코드스쿼드 코드 리뷰 사진 (브라이언의 피드백) 코드스쿼드 리뷰어에게 받은 코드 리뷰이다. 내가 짠 코드가 클린한지, 안티 패턴은 없는지 등 조언을 해준다. 앞의 시간관리 모임과 차이점은 리뷰어와 리뷰이의 입장이 항상 같진 않다. 나는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고 리뷰어는 보통 현직에서 일하는 선배 개발자인 경우가 많다. 이 피드백의 장점은 그들의 경험이 녹여진 값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그만큼 받을 수 있는 빈도수는 적다.
글또 피드백 (데이터베이스 첫걸음 피드백) 가장 보기가 두려운 피드백 중 하나이다. 2주에 한번 글을 쓰고 조원들이 글의 문맥, 맞춤법, 내용 등에 피드백을 해준다. 글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라 그런지 나는 왠지 글에 대한 피드백을 가장 신경쓴다.
이 피드백들은 내 삶 속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피드백이다. 이렇게 양질의 피드백을 받는 나는 왜 아쉬움을 느낄까. 이 아쉬움은 “내가 피드백을 잘 흡수하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왜 이런 의문이 들까?. 모든 피드백을 흡수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서 단지 피드백을 읽기만 할 뿐 실천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내가 공감하는 피드백은 행동으로 옮기자. 모든 피드백을 다 흡수할 필요는 전혀 없다. 너무 많은 피드백은 오히려 나에게 부담만 될 뿐이다. 내가 공감하는 피드백에 대해선 일주일을 넘기지 말고 적용해보자. 당장 시간이 없다면 플래너에 적어 놓고 적용해보자. 내가 공감할 수 있을 때 내가 행동할 힘이 나오는 것 같다. 만약 지금은 공감할수는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피드백이라면 정리만 해두자. 훗날에 나에게 필요할 수 있는 피드백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