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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쉬움 어디서 오는 걸까

이 아쉬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현재 내가 느끼는 아쉬움은 일 평균 9시간 이상 개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성장이 눈에 띄지 않아서 오는 아쉬움이다.

내가 사용하는 시간의 양은 많은데 질에 대해선 확신을 할 수 없어 그러는 것 같다. 그럼 왜 성장에 대한 확신이 없을 걸까? 비교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고 느끼는 비교.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데 나는 이걸 힘겨워하네..’ 라는 자책.

그 상대방이 어떤 공부를 해왔고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알고 싶지 않다. 단지 자신을 깎아내리는 비교 대상으로 삼는다. 누구를 위한 비교인가. 그 사람은 그 나름대로 노력이 있을 것이다. 그걸 무시하고 ‘나는 왜 저렇게 못 하지.’ 비교하면 나만 힘들다.

하지만 그 비교를 매번 의식적으로 느끼는 건 아니다. 마음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평소에 계속 느꼈다면 진즉에 알아차렸을 텐데 그냥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감정이다.

참 재밌는 건 나는 충분히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 객체 지향을 더 이해하고 싶어서 ‘객체 지향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을 사려고 서점을 2번이나 갔다. 재고 없어서 못 샀고 오늘 기어코 다시 들려서 구매했다.

책을 구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에 가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 개발자라는 직업이 즐겁다. 배움이 끝이 없고 계속해서 공부해야 하는구나. 힘들기도 하겠지만, 또한 설레기도 하다’라고 생각했다.

‘지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나?’ 의문을 갖고 돌아보는 자세는 항상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의문이 더욱 깊어져 ‘내가 잘하고 있나?’라고 바뀌면 나를 갉아먹을 뿐이다. 방향에 대해 고민은 하되 자책은 하지 말자.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창피할 게 무엇이 있는가

1억명이 사용한다 상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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