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성님의 강의를 듣고
현재의 안주하지 않고 내 상황을 돌아보게 해주는 영상이 있어 감사하다.
프로그래밍 학습곡선을 보여주셨다. 코드스쿼드 맨 처음 알아볼 때도 봤던 곡선인데 현재 내가 보기에도 좋은 자료다. 지금 내 위치는 저 곡선에서 어디일까. 지금 내 기분은 어떤지 박재성님이 물어봤다. 나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배워야할 기술을 남아있고, 배운 지식도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취업이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인데 나는 그 목표를 하나씩 준비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박재성님은 우테코의 미션이 나의 학습 목표가 되지 마라고 한다. (우테코 학생들에게 하는 교육 영상이다.) 교육자들이 내주는 미션이 나의 목표가 되면 학습의 주도권이 뺏긴다는 말이다. 때로는 미션 달성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학습 주도권이 있으면 재미가 있고 이 재미는 힘든 과정을 이겨낼 원동력이 된다. 나를 한번 돌아본다. 코드스쿼드에서 내주는 미션을 하면서 학습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있을까? 다른 말로는 나는 지금 재미를 느끼고 있을까? 재미를 느끼고 있진 않다. 하지만 재미를 느끼고 싶다.
미래엔 백엔드 개발자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지금 내가 배우는 지식이 영원한 지식이 아니라는 것. 변화가 올 때 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게 현재 가장 중요해 보인다. 기술을 배우러 온 학원이지만 결국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소프트스킬이다. 낯선 지식에 두려워하지 않는 역량,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협업 등.
프로그래머로 취업이 내 올해 목표는 될 수 있지만 내 삶의 목표는 될 수 없다. 프로그래머 이상으로 내가 삶 속에서 되고 싶은 모습과 달성하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