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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지기께 2가지 질문을 했다

삶 속에서 자극과 울림을 주는 사람을 만날 기회는 흔치 않다. 그분들의 여러 가지 경험이 내가 성장하는데 큰 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계획하지 않았던 우연한 만남이지만 본인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신 자바지기께 감사드린다.

질문이 오고 가는 순간은 적지 않고 경청했던 터라 최대한 기억해서 작성했습니다

코드스쿼드에 자바지기님이 찾아오셨다. 단순히 마스터들과 점심 드시러 온 것 같았지만 1시간 남짓 QnA 시간도 함께 해주셨다. 평소 뵙고 싶던 분이지만 막상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생각이 안 났다. 그러다 2가지 질문을 했다.

질문 1 : “자주 보여주시는 프로그래밍 실력과 자신감의 학습곡선이 있는데, 만약 내가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자바지기 : “나와 함께 개발자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 사람들에게 내 고민을 이야기하며 나누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이 바닥까진 아니지만 배워야 할 기술은 늘어나고, 취업하기엔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였다. 최근에 스스로도 느끼고있었다. 기술을 열심히 배워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하지만 마라톤처럼 긴 레이스이기 때문에 힘들 때 함께 갈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건 중요하다. 1달 반 남짓 남은 코드스쿼드이지만 동기들과 자주 고민을 나눌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질문 2 : “실무에서 일하시다 교육자로 전향하셨는데, 이후에 다시 실무로 돌아갈지 교육자로 살아갈지 고민하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마음의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자바지기 : “정답은 없다. 당시 실무에서 일할 땐 ‘이게 진정 의미 있는 일인가?’라는 고민을 했다. 그러다 교육자의 기회가 있었고 시도를 한 뒤에 그 속에 여러 가지 의미와 보람을 찾았기에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 자바지기께서 올려주신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봤다. 영상 속에서 단지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질문도 해봐야 한다고 하셨다. 큰 울림이 있던 말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뵌 김에 어떤 마음의 결정이 있었기에 교육자의 길을 걸어가셨는지 궁금했다. ‘우선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결정하셨다고 한다.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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