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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기본 정보

  •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 옮긴이 : 양윤옥
  • 출판사 : 현대문학
  • 기간 : 2019.11.18 ~ 2019.12.00 (약 12일)

리뷰

무라카미 하루키의 자전적 에세이 책이다. 유명하다는 소설은 한번도한 번도 읽지 않고 제목에 이끌려 구매한 책이다. 반디앤루니스에서 잠깐 읽다가 재미있어서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으로 기억한다.
당시엔 내가 바쁘게 몰두 하던몰두하던 시기라(2015~2019) 잠깐의 책이 너무 즐거웠다. 그 때는 책을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읽고 싶은 열망이 가득 했던 시기였다. 그 때그때 책을 참 멀리 했다.멀리했다. 군대에서도 그렇게 읽었고, 자기계발서에 대한 흥미는 떨어졌지만.. 독서에 대한 갈망은 꾸준히 있던 것 같다.
하지만 저 4년 동안 책을 손에 못 댔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시기는 다시금 습관을 만들어가는 시기인 것 같다. 하지만 방황하는 시기. 어릴 때 재밌게 읽었던 습관이 기억나서 그렇게 읽고 싶은데 찾아나가는 찾아 나가는 시기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 쓰는 게 재밌다고 한다. 어떤 작가들은 글은 엉덩이 싸움이다. 싫어도 앉아있다 보면 몸이 적응해서 써진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한테 소설가란, 작가란 참 고행의 직업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런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을 들어보니 신선하다. 자신은 즐거워서 소설을 쓴다고 한다. 때로는 안 쓸 때가 있을 뿐이지 쓰기 싫은 데 억지로 쓰지는 않는다.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데 너무 복잡해서 시작이 힘들 때, 하루키는 복잡한 걸 빼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럼 무엇이 중요하고 안 중요한지 어떻게 구분하느냐 하면 그걸 할 때 즐거우냐 아니냐가 기준이라고 한다.
내가 무언가를 할 때 자연스러운 즐거움이 배어 나온다면 내가 가지고 있어야할있어야 할 무언가이다. 확실히 정의는 안되지만,안 돼지만, 내가 느낀 바는 이렇다.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내가 가장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즐겁고 재밌으면 뭐든 한다. 뭐든.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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